#01 뭇별의 잔잔한 흐름을 따라서. 찰랑찰랑. 「이히무나 투투」를 흔듭니다. 이히의 마법이에요. '하토르'를 깨우는 소리를 울리는 거죠. 요령은 간단해요. 물결처럼 부드럽게 흔드는 겁니다.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에요. 곧 [하토라메렛세게르 게이트]가 열리잖아요. 이제 우리는 대비해야 합니다. 제단 너머 그분의 시선이 곱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무섭고 슬픈 일이죠. 긴장해서 굳어있다거나 썰렁한 신전이라면 안하느니만 못할 거에요. 하토르 에퀴녹스의 성질이 그렇습니다. 축복을 바란다면 즐거운 소리가 가득해야 해요. 찰랑찰랑! 가능하면 하토르의 파동과 유사한 소리로 제단을 채워야 합니다. 또한 하토르께서 기뻐할 소리여야 할 거에요. 모든 신들께서 기뻐할 소리라면 더욱 좋겠고요. 그런 소리를 낼 줄 아는 사람. 그런 진동으로 제단을 채울 수 있는 마법사라면- 모든 신들의 총애를 구할 수 있지 않겠어요?

#02 찰랑찰랑! 「이히무나 투투」는 하토르와 이히의 신성무기입니다. 옛스런 시스트럼이면 좋겠으나 풍성한 소리가 중요해요. 부담이 없어야 하고요. 그래서 스탠다드한 악기로 정했습니다. 여기에 하토르와 이히의 마법을 한가득! 풍성한 에너지로 완성한 신성무기. 「이히무나 투투」인 것입니다. 하토르와 이히의 마법은 '젊음'과 '기쁨'이에요. 세련된 금성의 힘이죠. 피어나는 생명과 영원한 아름다움. 네짜흐의 찬란함이 담겨있는 마법무기입니다. 소리를 울릴 때마다 그 힘이 사방으로 퍼져요. 이 소리로 신전을 장악하는 거죠. 이히의 사랑스러움이 가득 넘치는 제단. 상상해보세요. 어떤 신께서 기뻐하지 않겠어요? 그 소리는 어찌나 맑고 찰랑한지! 예로부터 쇳소리는 '신을 깨우는 도구'라 했습니다. 독특한 파찰음- 뭇별의 울림으로 하토르를 깨우는 마법도구인 것입니다. 하토르 팔로워들의 필수마법무기인 것이죠.

#03 「이히무나 투투」는 하토르 마법을 위한 리추얼 도구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해요. 제단의 정중앙에 서서 부드럽게 흔드세요. 그러면 「이히무나 투투」의 힘이 신전을 채웁니다. 네짜흐의 탐스런 소리. 우아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제단을 울리는 겁니다. 이 진동 위에서라면 어떤 하토르 제식을 하더라도 위험하지 않아요. 하토르의 총애를 구할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한차례 울림을 이어간 후 리추얼 혹은 제식을 시작합니다. 물론 제식을 하지 않더라도 「이히무나 투투」는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능히 휘둘러 깨우는 무기. 하토르의 진동을 콜(call)하여 사방을 채우는 도구거든요. 금성 관련 마법작업에 앞서 「이히무나 투투」를 흔드면 큰 힘의 원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법작업이 아니더라도 특정한 공간을 새로운 에너지 흐름으로 바꿀 때 사용합니다. 금성의 생명과 기쁨. 그것으로 공간을 탈바꿈하는 거죠. 쥐고 흔드세요. 사뭇 달라진 공기를 감각해보세요. 이 안에서 우리는 하토르의 힘을 만납니다.